무례한 클라이언트와 비즈니스 상에서의 예의 #1


지난 주 초 모 회사로부터 조사 의뢰가 하나 들어와 미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 문제는 이 회사 담당자가 전혀 연락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 선임자께서 직접 연락을 시도 하셨는데, 최초 미팅 시점을 잡을 때 말고는 어떠한 메일에도, 전화에도, 문자 메시지에도 회신이 없는 것이었다. 사람이 연락이 안 되니 미팅이 예정대로 실시되는지도 미지수가 된 상황. 결국 미팅 날 당일인 목요일이 되어서야 겨우 전화 통화가 되어 어찌어찌 미팅을 마치고는 관련된 제안 사항들을을 정리하여 다음 날인 금요일 오전까지 달라고 하였다.

요청한대로 조사 방법에 대한 소개와 비용 등을 정리하여 금요일 오전 중에 메일로 보냈고, 회사로 전화를 하였으나 외근 중이라 하여 통화가 되지 않았다. 외근임을 감안하여 휴대폰으로 직접 전화를 걸지 않고 대신 검토 후 회신을 달라고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

잘 받았다거나, 문서가 오지 않았다거나 하는 회신도 전혀 없다. 다른 에이전시의 조건이 더 좋아서 그곳이랑 하기로 했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될 뿐이다. 계약하기로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아니면, 실제로 외부 에이전시를 통해 진행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조사 방법이랑 비용을 참고하기 위해 미끼를 던진 것이라고 해도, 그냥 다른 곳이랑 하기로 했다고 둘러대면 될 일이다. 그런데 대체 왜 아무런 연락이 없는가? 먼저 연락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 이후에 시도한 전화에도 대체 왜 회신이 없는것인가?
하기 싫다는 것을 에이전시에서 억지로 영업 들어간 것도 아니고, 본인들의 요청에 대한 것인데 대체 왜 그러는지.

정말 무례한 클라이언트다. 친한 친구 사이에서도 부재 중 연락에 회신이 없는 것은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다. 하물며 기업과 기업 간의 관계에서 본인들이 요청한 제안에 대한 피드백과 부재 중 연락에 대한 회신이 없는 것은 매우 불쾌하고 무례한 일이다. 혹시 이 글을 읽은 사람 중에 "그냥 연락이 없으면 너네 회사랑은 안 하는 줄로 그냥 아세요."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런데 직위가 에이전시를 상대하는 자리라면, 개념이 없거나 그 자리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 진심이다.

어쨌든, 그 담당자 덕분에 추후 관련 제품 구매 시 그 회사 제품은 아예 Consideration Set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장인장모님께서 오래 전부터 좋아하신 브랜드라고 하는데, 앞으로 처가 댁에서도 그 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쪼잔해 보일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그 회사, 그 브랜드에 대한 내 경험은 굉장이 부정적으로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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